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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산책]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1편)

by 잇어프리 2025. 6. 18.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 1편

국회의사당나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산책에서 만난 나무들을 소개합니다. 현재 국회의사당은 1975년 완공되었으며, 부지 면적은 330,580㎡(약 10만 평)입니다. 국회 경내에는 약 140여 수종의 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총 나무수는 약 18만 그루 정도라고 합니다.

 

국회 경내는 정문을 통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며 둘레 산책길은 약 2km 이상으로 천천히 걸으며 나무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요 나무에는 이름표가 붙어 있어 수종 확인이 쉬운 장점도 있었습니다.

 

국회 산책에서 만난 약 60 종의 나무를 1편과 2편으로 나눠 올립니다.


 

가죽나무

가죽나무는 가짜 죽나무라는 뜻에서 온 이름으로 가중나무라고도 합니다. 참죽나무순은 먹을 수 있어 승려들이 즐겨 먹는다고 하여 참중나무라 불렸고 이에 반해 먹을 수 없는 가죽나무는 가중나무로도 불린 것이라 합니다.

가죽나무

가죽나무 잎 형태를 깃꼴겹잎이라고 합니다. 깃꼴은 새의 깃 모양, 겹잎은 한 개의 잎자루에 여러 장의 작은 잎이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가죽나무

 

 

감나무

가을이면 빨간 홍시가 달릴 감나무입니다.

감나무

 

 

개나리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봄에 노란 꽃이 피어나는 개나리입니다. 보통 만나는 개나리는 뿌리에서 여러 줄기가 자라 가지가 늘어진 형태인데, 국회에서 만난 개나리는 하나의 줄기로 관리되고 있었답니다.

개나리
개나리

 

 

겹벚나무

화사한 꽃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봄을 피어나게 하는 벚나무의 한 종류인 겹벚나무입니다. 흰색 또는 연분홍 꽃이 겹으로 피어난다고 합니다.

겹벚나무
겹벚나무

독특한 가지 모양이 보입니다.

 

겹벚나무

벚나무 수종에 나타나는 피목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고로쇠나무

고로쇠물로 유명한 고로쇠나무입니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잎은 단풍나무와 비슷하게 보이나 다른 단풍나무와 다르게 톱니가 없는 등의 차이가 있답니다.

 

고로쇠나무

 

 

고욤나무

감나무 묘목을 기를 때 접붙이기용으로 쓰이는 감나무과에 속하는 고욤나무입니다.

고욤나무
고욤나무

 

 

괴불나무

괴불나무는 옛날 아이들이 차고 다니는 노리개 '개불'과 닮아 그렇게 불렸다고 합니다. 

괴불나무

괴불나무의 줄기는 비어있다고 하는데, 꺾어볼 수는 없으니...

 

괴불나무

가을에는 붉은 열매가 이쁘게 달린다고 합니다.

 

 

구상나무

서구권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개량되어 유명한 구상나무입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라고 합니다. 구상나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으로 성게를 뜻하는 '쿠살'과 나무를 뜻하는 '낭'의 합성어로 잎이 성게가시처럼 생겼다고 해서 '쿠살낭'으로 불린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구상나무
구상나무

잎이 성게처럼 보니아요?

 

 

국수나무

가지 껍질을 벗기면 국수 같은 하얀 줄기가 나온다고 하여 이름이 붙은 국수나무입니다.

국수나무
국수나무

 

 

꽃사과

4월에 흰색의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붉게 익는 꽃사과 나무입니다.

꽃사과

 

 

낙우송

가까이에서는 큰 키로 인해 나무 전체를 찍을 수 없었던 낙우송입니다. 그냥 보면 도로변에 큰 키를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처럼 보입니다. 둘의 큰 차이는 낙우송은 잎이 어긋나며 메타세쿼이아는 잎이 마주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낙우송
낙우송
낙우송

 

 

남천

이름 유래는 국회 표지판에 의하면, 마치 대나무와 같아 '남천죽'이라 불리다가 '죽'이 생략되어 남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천
남천
남천

 

 

눈주목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산다고 하는 주목과의 눈주목입니다. 눈주목은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주목이라는 뜻입니다.

눈주목

이름처럼 관목형태로 옆으로 퍼져 자라고 있습니다.

눈주목
눈주목

 

 

눈향나무

눈주목처럼 '옆으로 누워서 자라는' 향나무, 눈향나무입니다.

눈향나무
눈향나무

 

 

느티나무

시골 당산이나 정자 나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무 느티나무입니다. 잘 자라면 1천 년 이상을 살기에 전국에 천연기념물만 18건이 있다고 합니다.

느티나무
느티나무
느티나무

느티나무는 다 자라면 높이가 20~35m, 지름은 3m에 이른다고 합니다. 

 

단풍나무

가을이면 예쁘게 물드는 단풍나무입니다.

단풍나무
단풍나무
단풍나무

 

 

대왕참나무

도토리 열매가 열리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대왕참나무입니다. 요즘 아파트 단지 등에서 조경수로 많이 보이는 수종입니다.

대왕참나무
대왕참나무

대왕참나무는 독특한 잎모양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합니다.

 

 

두릅나무

봄나물로 유명한 두릅나무입니다. 

두릅나무
두릅나무

 

 

뜰보리수

보리수나무과에 속하는 뜰보리수입니다.  식용하거나 약재로 쓰이는 열매가 익어가고 있었답니다.

뜰보리수
뜰보리수

 

 

마가목

장미과에 속하는 마가목입니다. 

마가목
마가목

가을이면 열매가 빨갛게 익는답니다.

 

 

말채나무

가지가 낭창낭창하여 말채찍으로 쓰기 좋아 말채나무가 되었다는 말채나무입니다.

말채나무
말채나무

 

 

 

매자나무

옛날에는 노란색을 염색하는 염색재료로 쓰인, 우리나라 특산종인 매자나무입니다. 가을이 되면 자줏빛 단풍이 매우 아름답게 드는  나무입니다.

매자나무

 

 

메타세쿼이아

우뚝 솟은 키와 피라미드형 모양으로 메타세쿼이야 길로 유명한 나무입니다.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

보통 메타세콰이아라고 부르지만, 국가 공식 표준 명칭은 '메타세쿼이아'랍니다.

 

메타세쿼이아

 

 

모감주나무

절에서 열매로 염주를 만들 때 사용해서 염주나무라고도 불리는 모감주나무입니다.

모감주나무
모감주나무

7월에 피는 노란색 꽃이 초록색 잎 배경으로 나무 가득 피어나고 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황금비가 내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7월 이후 모감주나무 꽃을 구경해 보세요.

 

 

모과나무

꽃도 향기가 강하고 열매도 향기로 유명한 모과나무입니다.

모과나무
모과나무
모과나무

모과나무의 독특한 수피입니다.

 

 

 

목련

하얀 꽃으로 유명한 목련입니다. '목련'은 목련속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나무 명칭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이는, 우리들이 쉽게 목련이라고 부르는 나무는 외국에서 들여온 '백목련'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목련
목련

 

 

무궁화

우리나라 꽃 무궁화입니다.

무궁화
무궁화

 

 

미국담쟁이덩굴

풀 아니고 나무인, 미국담쟁이덩굴입니다.

미국담쟁이덩굴
미국담쟁이덩굴

 

 

반송

소나무 품종 중 줄기가 사방으로 갈라져 자라는 반송입니다.

반송
반송

 

 

배롱나무

꽃이 백일 간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
배롱나무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나머지 나무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