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포스트잇/여행 다이어리

[나무 산책]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2편)

by 잇어프리 2025. 6. 19.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 2편

국회의사당나무

 

지난 1편에 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산책에서 만난 나무들을 소개합니다.

산딸나무, 팽나무, 주목, 호두나무, 회화나무 등 나머지 나무들을 만나볼까요?


 

 

 

[나무 산책]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1편)

국회의사당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 1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산책에서 만난 나무들을 소개합니다. 현재 국회의사당은 1975년 완공되었으며, 부지 면적은 330,580㎡(약 10만 평)입니다. 국회 경

infopang.com

 


 

백목련

봄이면 잎이 피기 전 큰 하얀 꽃이 피는 백목련입니다. 1편 목련 나무에서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목련은 백목련일 확률이 높습니다.

백목련
백목련

백목련 잎은 끝이 약간 뾰족한 특징이 있습니다.

 

백목련

백목련 열매가 자라고 있는 모습니다.

 

 

벚나무

벚꽃으로 유명한 여의도의 벚나무입니다. 벚나무 종류 중 '벚나무'라는 공식 이름을 갖은 수종입니다. 벚나무, 왕벚나무, 올벚나무 등 다양한 종이 있지만, 일반인이 구별하기는 쉽지 않기에... 이름표를 보고 확인합니다..

벚나무
벚나무

 

 

복사나무

복숭아 열리는 복숭아나무, 정식 명칭은 복사나무입니다.

복사나무
복사나무

 

 

산딸나무

하얗게 보이는 꽃이 예쁜 산딸나무입니다. 그러나 이 꽃에는 반전이 있답니다.

산딸나무
산딸나무

어린이대공원 나무산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산딸나무의 하얀 부분은 진짜 꽃은 아니랍니다. 하얀 부분은 곤충을 유인하는 헛꽃이며, 진짜 꽃은 하얀 헛꽃 안쪽의 작은 알맹이 부분이랍니다.

 

산딸나무

 

 

산뽕나무

산에서 자라는 뽕나무, 산뽕나무입니다.

산뽕나무
산뽕나무

 

 

산수유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이 피는 산수유나무입니다. 방문 시점에는 열매가 한창 자라고 있었답니다.

산수유

 

산수유

가을이면 빨갛게 익을 산수유 열매가 자라고 있습니다.

 

산수유나무 수피는 거칠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살구나무

나무에 혹이 크게 나있던 살구나무입니다. 

살구나무
살구나무

나무 혹은 나무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생기거나 병원균 감염이나 유전적 돌연변이가 원인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삼색버들

연초록, 하양, 분홍빛 세 가지 색이 있다고 해서 삼색버들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삼색버들
삼색버들

 

 

상수리나무

마을 주변 산기슭에서 잘 자라며 도토리가 열리는, 참나무과의 대표수종 상수리나무입니다. 이름은 임진왜란 때 피난 가던 선조가 백성이 바친 도토리묵 맛을 보고 나서 이 묵을 자주 찾게 되어 늘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다고 하여 '상수라'라 불리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
상수리나무

 

 

서부해당화

수피가 아주 독특했던 서부해당화입니다. 5~6월에 연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달린다고 하는데, 방문한 5월 말에는 볼 수 없었답니다.

서부해당화
서부해당화

 

 

서양측백

측백나무와 비슷한 북미가 원산지인 서양측백입니다. 주로 정원이나 공원을 가리는 울타리 용으로 쓰이는 정원수입니다.

서양측백나무
서양측백나무

 

 

섬잣나무

한국과 일본이 원산이며 섬에서 자란다 하여 섬잣나무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국회에서 볼 수 있는 섬잣나무는 일본이 원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섬잣나무
섬잣나무
섬잣나무

섬잣나무도 잣나무처럼 잎은 5개씩 뭉쳐납니다.

 

 

소나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라는 소나무는 국회 여러 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답니다.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의 잎은 2개씩 뭉쳐납니다.

 

소나무
소나무
소나무

 

 

스트로브잣나무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키가 크게 자라는 스트로브잣나무입니다.

스트로브잣나무

하얀 송진이 흘러 줄기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송진은 나무가 병해충을 방어하기 위해 분출했거나 잘린 가지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분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로브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역시 잎이 5개씩 뭉쳐서 납니다.

 

스트로브잣나무

일반 잣나무의 둥그런 열매와 대비하여, 스트로브 잣나무 열매는 기다란 것이 특징입니다. 

 

 

양버즘나무

가로수나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양버즘나무입니다. 플라타너스로 불리는 나무이며 국명 공식 명칭은 양버즘나무입니다.

양버즘나무
양버즘나무

 

 

영춘화

봄이면 개나리와 비슷한 노란 꽃이 만발하는 영춘화입니다. 이름의 뜻은 '봄을 환영한다'입니다.

영춘화
영춘화
영춘화

 

 

왕벚나무

봄을 가장 화사하게 빛내는 왕벚나무입니다. 우리가 봄에 만개한 벚나무를 떠올린다면 그것은 대부분 왕벚나무일 것입니다.

왕벚나무
왕벚나무

 

 

은행나무

고생대 페름기(약 2억 9900만 년 전부터 약 2억 5200만 년 전) 때부터 있었던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은행나무입니다. 식물 분류계에서는 1문 1강 1목 1과 1속 1종만 있는, 그 어떤 나무와도 친척 관계가 없는 홀로 생존한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
은행나무

 

 

이팝나무

꽃이 하얀 쌀밥(이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팝나무가 되었다기도 하고, 또는 여름이 시작되는 절기 입하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이라 불렀다가 발음이 변해 이팝나무가 되었다는 이름 유래가 있는 이팝나무입니다.

이팝나무

 

이팝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라는 이름 유래는 여러 설이 있다고 합니다. 1) 나무 깎는 연장 '자귀'를 만드는 데 쓴다고 하여 자귀나무 2) 낮에는 잎이 열리고 밤이 되면 잎이 닫히는 특징에서 자는 시간을 귀신같이 맞춘다고 하여 자귀나무 3) 자개(조개)처럼 잎들이 다물어져서 자귀나무. 조금씩 다르긴 해도 모두 나름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자귀나무

 

자귀나무
자귀나무

밤낮에 따라 잎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낮에는 떨어지고 밤에는 합치는 부부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합환목, 부부목, 사랑목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자두나무

여름이면 달콤 새콤한 자두가 열리는 자두나무입니다.

자두나무
자두나무

 

 

 

주목

나무껍질도 속살도 붉어 주목(朱木)이라 하며,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 할 만큼 오래 살며 죽어서도 썩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으로 유명한 나무입니다.

주목
주목
주목
주목

 

 

쥐똥나무

열매가 쥐똥을 닮았다 해서 쥐똥나무로 불리는 나무입니다. 산책에서 만난 쥐똥나무는 하얀 꽃에 향기가 가득했답니다.

쥐똥나무
쥐똥나무
쥐똥나무

 

 

쪽동백나무

잎이 커다란 쪽동백나무입니다. 동백나무와는 관계가 없는 '때죽나무'과에 속하는 종입니다.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
쪽동백나무

 

 

청단풍

단풍나무 한 종류인 청단풍이라고 합니다.

청단풍
청단풍

 

 

측백나무

서양측백과는 열매 모양이 다른 측백나무입니다.

측백나무
측백나무

 

 

팽나무

당산목으로 많이 심어졌던 팽나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팽나무가 다산과 풍요, 안녕을 보살핀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팽나무
팽나무



팽나무

 

 

향나무

이름 그대로 향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 향나무입니다.

향나무
향나무

동글동글한 향나무 열매가 보입니다.

 

향나무

 

 

호두나무

호두가 열리는 호두나무입니다.

호두나무
호두나무

호두나무 잎은 꽤나 큰 편입니다.

 

호두나무

호두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구매하는 호두와는 다른 모습인데 어떻게 된 것일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초록색 과육껍질 속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의 딱딱한 호두껍질 열매가 들어있답니다. 호두가 익으면 초록색 부분 겉껍질을 벗겨내고 시장에 유통이 되는 것이기에 달라 보이는 것이랍니다.

 

 

화살나무

가지에 달린 코르크 날개 모습이 화살 뒷부분의 화살깃처럼 생겼다고 해서 화살나무라고 불리는 나무입니다.

화살나무
화살나무

가지에 달린 날개 모습만 보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답니다.

 

 

회양목

웬만한 정원이나 화단 울타리에서 볼 수 있는 회양목입니다. 회양목 이름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1) 나무속이 노랗다고 황양목(黃楊木)이었는데 변해서 회양목 2) 북한 강원도 회양에서 많이 자랐기 때문에 회양목

회양목

우리가 보는 일반적인 조경수로 쓰이는 회양목은 키가 작은 이런 모습이나, 야생 회양목은 5~6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옛날부터 학자를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져 왔으며, '학자수(學者樹)' 또는 '선비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천 원짜리 지폐 뒷면에 도산서원과 함께 보이는 나무가 바로 회화나무입니다.

회화나무
회화나무
회화나무


국회 경내에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나무뿐만 아니라 이름도 생소하고 만날 기회가 흔하지 않은 나무들도 있어 나무를 알아가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방문하여 많은 나무들을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