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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산책]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3편)

by 잇어프리 2025. 5. 14.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 ③

1편, 2편에 이어 서울어린이대공원 산책에서 만난 나머지 나무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나무 산책]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1편)

 

[나무 산책]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1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나무 공부 기회가 생겨, 비가 조금씩 내리던 날 서울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했어요.비가 와서 처음 집을 나설 때는 솔직히 조금 귀찮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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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나무들 : 양버즘나무, 칠엽수, 삼색버드나무, 병아리꽃나무...

 

 

[나무 산책]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2편)

 

[나무 산책]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2편)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도심 속 나무들 ②1편에 이어 서울어린이대공원 산책에서 만난 나무들을 소개해드릴게요.지난 편에서 양버즘나무, 단풍나무, 칠엽수, 왕버들 등 익숙하거나 혹은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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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나무 : 안개나무, 대왕참나무, 백당나무, 때죽나무...

 

 

이번 3편에서도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마지막 남은 나무들들 만나보세요.

산사나무, 층층나무, 벽오동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떤 나무들이 있을까요?

 

국수나무

 

국수나무

이름이 국수나무라고요? 국수랑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줄기 껍질을 벗겨보면 하얗게 국수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산딸기

 

산딸기

위에서 만난 국수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국수나무 옆에 자라고 있던 산딸기입니다. 국수나무랑 비슷하지만 줄기에 가시가 있는 것이 다르답니다.

 

 


 

 

 

산사나무

 

산사나무

봄에는 하얀 꽃이 아름답게 피고 가을에는 빨간 작은 열매와 화사한 단풍으로 아름다운 산사나무입니다. 4월부터 피는 산사나무 꽃은 방문한 5월에는 이미 대부분 진 상태였습니다.

 

산사나무 열매

 

열매는 이렇게 익는답니다. 색이 참 이쁩니다.

 

 


 

 

 

산뽕나무

 

산뽕나무

계곡 근처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뽕나무입니다. 우리가 아는 뽕나무는 재배종이며 산뽕나무는 야생에서 저절로 자라는 자생종입니다. 산뽕나무는 재배종 뽕나무 보다 잎과 열매가 작다고 합니다. 산뽕나무도 맛있는 오디가 열립니다.

 

 


 

 

가죽나무

 

가죽나무

수피가 독특한 가죽나무입니다. 이름은 순을 먹을 수 있는 참죽나무와 달리 먹을 수 없는 '가짜 죽순나무'라는 것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습니다.

 

가죽나무 잎

 

잎의 아래쪽에 돌기가 튀어나온 것이 가죽나무 잎의 독특한 특징이랍니다.

 

 


 

 

 

층층나무

 

층층나무

나무 가지가 층층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층층나무입니다. 층층이 펼쳐진 계단식 수관 모습이 다른 나무랑 구별되는 모습이랍니다.

 

층층나무

 

 


 

 

 

벽오동나무

 

벽오동나무

전설의 새 봉황이 앉는다는 벽오동나무입니다. 이름은 푸른 오동나무라는 뜻입니다. 

 

벽오동나무

 

이름처럼 푸른 수피가 느껴지는 나무입니다.

 

 


 

 

 

복자기

 

복자기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단풍나무속의 복자기나무입니다. 잎이 3개씩 나있으며 수피는 거칠고 두꺼운 편입니다.

 

 


 

 

 

물오리나무

 

물오리나무

이름이 독특하죠? 자작나무 속의 '오리' 이름을 갖은 나무 중 하나입니다. 산에서는 소나무나 참나무처럼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랍니다. 잎이 넓은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의 가장자리는 톱니 같은 형태입니다.

 

물오리나무

 

물오리나무는 15~20m까지 자라는 키가 큰 나무입니다.

 

 


 

 

 

쥐똥나무

 

쥐똥나무 

연못 옆에 자리고 있던 쥐똥나무입니다. 검게 익는 열매가 쥐똥모양이라 쥐똥나무라고 불린답니다. 아파트 등에서 울타리용으로 많이 심어져 있는 나무입니다. 아파트에서 본 나무는 울타리용으로 관리가 되다 보니 키가 작았는데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쥐똥나무는 키가 크게 자라 있었답니다. 5~6월에 하얀 꽃과 향기를 발산하는 쥐똥나무를 여러분 주위에서 찾아보세요.

 

 


 

 

붉은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

5월에 꽃이 피면 화사한 붉은병꽃나무입니다. 꽃을 볼 수 없어 아쉬운 나무였답니다.

 

 


 

 

 

팥배나무

 

팥배나무

꽃은 배나무를 닮았고 작은 팥알 같은 열매가 열린다고 해서 팥배나무라는 이름을 갖은 나무입니다. 자연에서는 10m 이상 자라는 나무인데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팥배나무는 분재처럼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팥배나무

 

달려 있는 작은 열매가 가을이 되면 잘 익어 팥알 느낌이 날까요?

 

 


 

 

 

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

누가 나무에다 하얀 페인트를 바른 것일까요? 아니랍니다. 나무 수피에 저렇게 하얀 무늬가 특징으로 보이는 물푸레나무랍니다. 수피가 독특하며 하얀 꽃이 피는 나무랍니다.

 

물푸레나무

 

페인트를 칠한 것도 아닌데 정말 독특한 무늬입니다.

 

 

 


어린이대공원에 있는 모든 나무를 다 만난 건 아니지만, 3편에 걸쳐 총 40종이 넘는 나무들을 함께 살펴봤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이번 탐사에서 정말 와닿았어요. 이젠 나무를 보면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답니다.

 

여러분도 산책길에서 나무를 마주친다면 그 이름을 한 번쯤 찾아보는 건 어떠세요? 그 나무가, 조금 더 다르게 보일지도 몰라요.

 

그럼, 다음엔 또 다른 나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함께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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